'컴온베이비' 노홍철 "결혼보다는 아기…미래 2세 위한 신발 모으는 중"

컴온베이비 노홍철[사진제공=tvN]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컴온베이비' 노홍철이 결혼과 아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노홍철은 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컴온베이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컴온베이비'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아이를 정말 좋아해서 단번에 승낙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노홍철은 "시기적으로나 목적을 갖고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적은 없다. MBC '무한도전-홍철아 장가가자'와 '나 혼자 산다'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갑작스럽게 진행된 부분이 있다"고 결혼에 대한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아이에 대한 생각만큼은 남달랐다. "녹화를 진행하면서 아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 아이를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고민하던 중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왔다"면서 "누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촬영장에 가서 어떤 아이가 나올지 기대하게 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녹화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내 신발이나 트레이닝복을 살 때 아이의 것도 같이 산다. 아이용품을 하나둘 사다보니 너무 쌓여서 방 한쪽을 가득 채웠다. 녹화를 하면서 아이에 대한 욕망을 일부 해소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컴온베이비'는 '내 아이는 부모인 내가 제일 잘 안다. 과연?'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기획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유쾌한 게임쇼다.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놀이 공간인 '베이비 돔'에 입성하게 되고 메인 스튜디오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표현력을 기반으로 한 게임쇼에 임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학기 학자금에 해당되는 500만원부터 전액학자금 4000만원까지를 상금으로 획득할 수 있다. 오는 14일 밤 8시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