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9일 도청 접견실에서 올해 경상북도 신성장기업 10개 업체를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은 연간 매출 10억 원 이상 및 최근 2년간 당기 순이익이 발생하고 10%이상 성장한 기업이 대상이다.
매년 상·하반기 시장·군수, 기업관련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매출액 증가율, 기술개발 실적, 수출비중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우대 지원받을 수 있고, 기술개발 지원 등 각종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기업별 우수 성장사례를 보면 ㈜득인기공(대표이사 권오광, 칠곡군소재)은 수입에 의존하던 유압밸브, 유압펌프를 자체개발·국산화해 특허 3건, 디자인등록 2건, 상표등록 4건 등 각종 기술인증을 보유하고 2013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3%증가, 242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투자기업인 이시자키코리아(주)(대표이사 이시자키 류조, 칠곡군 소재)는 노트북 전용 리튬이온전지 배터리캔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0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매출액이 전년대비 두 배로 성장하고 설비 재투자, 공장확장 등 지속적인 투자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외투기업이다.
이외에도 초정밀 금형업체인 ㈜승우(대표이사 유수창, 구미시 소재), 은성테크(대표 정예리, 경산시 소재), ㈜한진섬유기계(대표이사 김현철, 경산시 소재) ㈜진성이엔지(대표이사 조영하, 구미시 소재), ㈜정우산업(대표이사 최종영, 영천시 소재), ㈜원재산업(대표이사 류광열, 경산시 소재), 윤성산업(주)(대표이사 정윤동, 고령군 소재), ㈜명산(대표이사 황진구, 경산시 소재)이 신성장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역 중소기업이 건강해야 지역경제가 건강해진다면서, 중소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 연구개발, 인력, 판로지원 등을 신체에 필수적인 영양소 비타민처럼 생각하고 성장단계별로 과감히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으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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