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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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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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산업뉴스팀=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가 또 연기됐다.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IT 전문 페이지 디지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의 출시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삼성전자 측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용자에게 확실한 앱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기가 왔을 때 그 (타이젠) 스마트폰을 러시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젠 스마트폰의 출시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타이젠 연합은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프랑스의 오랑주텔레콤과 일본의 NTT도코모를 통해 그해 타이젠 스마트폰을 내놓는다고 했으나 미뤄졌다.

이어 올해 초 일본 NTT도코모가 타이젠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NTT도코모는 "현재 시점에서 (일본) 시장이 세 가지 스마트폰 OS를 감당할 만큼 크지 않다"며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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