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조 총파업 압도적 가결…찬성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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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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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사측의 복지제도 축소 등에 반대하며 시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가 96.65% 찬성률을 기록하며 가결됐다.

노조 측은 지난 11일부터 사흘 간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2470명 중 2242명이 투표, 이 중 2167명이 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6.65%, 재적 대비 찬성률은 87.73%다.

반대는 70명, 무효표는 5명으로 소수에 그쳤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3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노조는 총액기준 3.5%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어린이집 건립과 기숙사 1인 1실 운영, 사회공헌기금 100억 출연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측은 총액기준 1.7% 임금 인상과 함께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 건강검진 지원, 자녀 보육비 지원 등 현 18개 복지항목에 대해 정부의 요구대로 축소 또는 폐지를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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