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3개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7월 23일부터 와인투어를 실시한다.
포도 재배 면적이 전국의 14%를 차지해 대한민국 최대 포도주산지인 영천은 년 25만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역이 되었고, 지난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와인투어를 실시해 관광 ‧ 문화산업으로의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9000명에서 지난해 2만5000명으로 투어객 숫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와인의 맛, 주인장의 인심, 체험활동, 편리한 교통, 경제적인 비용, 이색적인 테마 등이 영천와인투어를 찾는 이유이다.
조성현 영천 오계 와이너리 대표는 “매년 불어나는 투어객과 함께 몇 년째 찾아주는 단골손님이 고마워 영천의 와이너리들은 올해도 감동 있는 와인투어, 다시 찾는 와이너리로 투어객들의 기억 속에 남기 위해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라고 말했다.
체험비는 1인 1만3000원으로 포도수확, 와인 만들기, 영천관광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특히 텐트를 이용한 캠핑이나 숙박은 물론 와인을 이용한 와인비누, 양초, 케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와인투어 일정은 먼저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와인터널을 관람 한 후, 포도밭에서 잘 익은 포도를 직접 따서 맛보고, 와이너리에서 와인 만드는 체험을 하면서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관리하는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배워 본다.
또한 와이너리 주인장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발효 ‧ 숙성시켜 만든 와인을 음미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린이들과 함께 포도당도 측정하기, 포도알 멀리 뱉기, 포도 빨리 먹기 게임 등을 실시해 영천의 특산품인 포도잼과 와인 등을 선물로 제공하기도 한다.
오후에는 희망하는 영천지역의 유적지나 관광자원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투어 일정이 마무리 된다.
한편, 와인투어에 35인 이상 단체로 참여할 경우 관광버스 임차비를 일부 지원해 주고 있으며, 참여문의는 영천와인산업단 홈페이지(www.ycwine.or.kr), 또는 054-331-6867로 연락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