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태안 사설캠프 사고가 일어난 지 1년, 공주사대부고 측이 오는 18일 추모식을 열기로 했다.
16일 공주사대부고 측은 태안 사설캠프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 5명을 추모하기 위해 교내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추모의 편지글 쓰기, 소망의 학 접기, 추모 사진전을 비롯해 학생안전헌장을 선포하는 시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공원묘원을 찾아 묘소를 참배하며 넋을 기릴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유캔펀딩'에서 공주사대부고 사설 해병대캠프참사 1주기 추모를 위한 모금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공주사대부고 56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금액을 바탕으로 사고 1주기를 앞둔 17일 서울에서 추모 캠페인을 진행한다.
1년이 지난 태안 사설캠프 사고는 지난해 7월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항 해수욕장 근처에서 사설 해병캠프에 참가했던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바다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학생 5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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