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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어 모터사이클까지 수입업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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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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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_FLHX_스트리트_글라이드[사진=할리데이비슨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수입 모터사이클 시장이 심상찮다. 자동차에 이어 할리데이비슨, BMW, 혼다 등 수입업체들이 주도하는 모터사이클 시장이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업계와 한국모터사이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수입 모터사이클 업체들은 저마다 최다 판매량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특히 혼다코리아의 성장이 눈이 부시다. 지난해 상반기 동안 총 3875대를 판매한 혼다코리아는 올 상반기 동안 6445대를 판매, 무려 66%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만대 판매 고지는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전년 대비 45% 증가한 8955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2년 6177대를 팔아 2001년 국내법인 설립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올린지 1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지만 올해 역시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500cc 이상의 대형 모델을 판매하는 BMW 모토라드 코리아는 지난해 총 1328대를 판매하며 업계 최초로 대형바이크 부문 1300대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올 상반기 동안만 923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96대 늘어난 약 2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역시 올 상반기 동안 총 885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727대) 약 20% 정도 성장했다.

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터사이클 시장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딜러망과 판매점을 오픈하고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추가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혼다 골드윙 F6C[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코리아는 현재 5개 딜러와 45개 소형판매점을 통해 자사 모터사이클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딜러망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입문형 대형 모터사이클 CBR300R, 머슬 크루저 '골드윙 F6C' 등 플래그십 모델까지 출시하며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모델 세분화를 진행중이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역시 라이더들의 수요에 맞춰 전국 8곳에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투어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할리데이비슨만의 독특한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프로그램을 도입,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지난 2012년 3월 국내 대형 수입 모터사이클 시장을 확대하고 잠재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KT렌탈과 함께 할리데이비슨 운용 렌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매월 다양한 테마의 모터사이클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BMW 모토라드코리아는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함께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신차 가격의 10%만 낸 후 3년 동안 일정 금액만 내고 차를 이용할 수 있는 리스 프로그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자동차의 인기만큼이나 최근 여가 시간 증대 및 새로운 레저 문화에 대한 욕구가 강한 30대 젊은 라이더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수입바이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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