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거~ 맞나~?", 부산 암남공원이 달라졌다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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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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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철제계단·산책로·화장실 등 시설물 대폭 정비

부산 서구 암남공원이 새단장을 하고 있다. 산책계단 정비전(왼쪽)과 정비 후(오른쪽) 모습.[사진=부산 서구청]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 서구 송도의 명물 암남공원이 노후 철제계단, 산책로, 화장실 등 시설물이 대폭 정비돼 이 곳을 찾는 이들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시·구비 1억3천만 원으로 암남공원 제3망루 부근에 제 3 공중화장실을 신축했다. 새로 들어선 화장실은 외형 예쁜 풍차 모형으로 호감을 느끼게 하는데다 내부도 깔끔하게 단장하고, 특히 천정을 투명 채광창으로 만들어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화장실 주변에는 돌과 나무로 새로 조경공사를 했으며, 진출입로도 탄성포장으로 마무리해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요가~ 화자실이라 캅니더~" 암남공원내 풍차 화장실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들어서 있는 모습.[사진=부산 서구청 제공]


갈맷길 구간인 암남공원 해안산책로 일부 구간도 시비 3천900만 원을 들여 정비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낡은 철제계단은 자연친화적인 목재계단으로 교체했고, 난간은 보수와 함께 녹막이 재도색을 실시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경관 조망은 물론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전망대고 설치했다.

국·시비 9천400만 원을 들여 두도 전망 산림공원 조성공사도 마무리했다. 우선 공원 상층부 전망데크를 확장하고 고정형 망원경 2대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두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망대 진입로 70m 구간에는 로프난간을 설치해 방문객의 안전을 도모했다.

또 공원 내 제 2망루 화단에는 홍가시나무, 금목서 등 수목 2천500여 그루를 식재해 사계절 푸르른 공원으로 꾸몄다.

그런가 하면 암남공원 내 기존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주차장을 정비해 280면 규모의 암남공원 부설주차장으로 만들어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 관계자는 "두도는 최근 부산 국가지질공원을 지정되는가 하면 8천만 년 전 초식공룡의 유골이 발견돼 화제가 된 곳이며, 암남공원의 경우 현재 송도 해상케이블카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관광객들이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추어 암남공원을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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