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7~8월 서울 남산과 명동 일대가 전 세계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축제 장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SICAF에서는 만화전시와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이벤트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해마다 열기를 더해가며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 중심지인 명동으로 자리를 옮겨 남산의 애니메이션센터와 연계된다. SICAF는 서울시가 2003년부터 (사)SICAF조직위원회와 함께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축제가 열리는 주말 3일간 명동 중앙로를 애니메이션 거리로 조성,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내 캐릭터 및 산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라바', '그라미의 서커스쇼', '카봇', '드래곤 플라이트', '꼬꼬맘', '어리이야기'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나라 캐릭터를 전시한다.
앞서 22~24일 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인 SPP(Seoul Promotion Plan)을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열어 글로벌 바이어, 기업인이 참여하는 마케팅도 활발히 이뤄진다
SPP는 프로젝트 경쟁, 1대 1 비즈니스 매칭, 비즈니스 컨퍼런스 등 우수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ICAF 홈페이지(http://www.sicaf.org/) 또는 서울시 문화산업과(2133-2598), (사)SICAF 조직위원회(3455-8435)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학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매력적인 문화도시 서울의 캐릭터를 체험하는 한편 문화콘텐츠 기업에게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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