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와 감독 이송희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야간비행’은 그의 전작인 ‘후회하지 않아’ ‘백야’에 이어 세 번째 초청작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베를린뿐 아니라 제 38회 홍콩국제영화제, 제 7회 네덜란드시네마시아, 제 3회 토론토 한국영화제 폐막작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소개됐으며 올해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Korea Cinemascape) 부문에서도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야간비행’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1등급 모범생 용주(곽시양)와 문제아 일진 기웅(이재준)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청춘 드라마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이송희일 감독이 선보였던 여타의 퀴어 성향의 작품과는 사뭇 다르게 열여덟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청춘들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송희일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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