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 2014 종이팩 교환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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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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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팩 모아오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7월부터 종이팩을 모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10L)로 바꿔주는 ‘2014 종이팩 교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재활용의 경제적 가치가 큰 종이팩 수집을 통해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하고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환경보호와 외화절감 효과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교환 가능한 종이팩 종류는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 종이 음료팩과 종이컵으로 종이팩 1kg은 우유팩 200ml 80매, 500ml 50매, 1000ml 30매, 종이컵 200개 정도이다.

환경도 살리고 외화도 절감하는 이번 종이팩 재활용에 참여할 동구 주민은 종이팩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행군 후 펼쳐서 건조한 후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종이팩 1kg당 종량제 봉투 10L 한 장과 교환이 가능하다.

한편 종이팩은 100% 외국에서 수입하는 천연펄프로 만들어지며 고급화장지, 냅킨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나 현재와 같이 종이팩이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될 경우, 재질 구성이 달라 재활용 공정에서 슬러지로 배출돼 그 폐기물 비용도 더불어 상승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되는 종이팩은 약 7만톤에 이르나 70% 가까이 매립․소각돼 재활용율은 30% 미만에 그치고 있어 만약 종이팩을 100% 재활용한다면 140만 그루의 나무를 아끼고, 500억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요즘 분리수거와 재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후손들에게 건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음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이번 종이팩 교환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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