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울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008년 국제금융 위기 여파로 주택분양시장이 냉각되면서 한때 미분양 아파트가 9,569세대까지 늘어났으나, 작년 12월 말 미분양 아파트가 3,310세대에서 올 6월 말에는 1,115세대로, 2,195세대가 감소하는 등 최근 울산지역 부동산시장이 다소 회복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질적인 미분양 아파트의 상징이었던 주상복합아파트도 서서히 소진되어 현재 126세대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울산지역 미분양 아파트 감소 추세는 먼저 우정혁신도시 내 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과 더불어 사업주들도 선호도가 높은 실속형 중.소형 아파트 공급 등 분양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잇달아 많이 분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분양한 약사동 아이파크, 달동 대명루첸, 달동 울산센트럴자이, 강동 서희스타힐스블루원 등은 100% 분양되었고, 올 하반기 강동산하지구와 야음동 등 울산지역 곳곳에 아파트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당분간 분양시장은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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