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절대빈곤층 12억명, 하루 소득 1.25 달러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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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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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하루 소득이 1.25 달러 이하인 전세계 절대 빈곤층이 12억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도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소득만을 기준으로 해 하루 소득이 미화 1.25 달러(약 1290원) 이하인 절대빈곤층 인구는 12억명이다. 개도국 어린이 5명 중의 1명은 절대빈곤층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91개 개발도상국에서 건강과 교육, 삶의 질 등의 부문에서 빈곤 상태에 있는 인구는 15억명에, 다시 빈곤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는 차상위계층은 8억명에 육박했다.

UNDP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빈곤층의 4분의 3이 농촌지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 세계 인구의 5%밖에 안 되는 토착민이 빈곤층의 15%를 차지하는 등 사회 구조적 요인이 가난에 대한 취약성을 결정한다”며 “가난에서 벗어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국가가 보편적 사회복지를 제공해야 하고 이는 고소득 국가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UNDP는 고성장을 지속한 한국과 개도국인 코스타리카를 비교적 빠른 시기에 복지정책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나라로 꼽았다.

UNDP는 “이 나라들은 국내총생산이 현재 인도나 파키스탄 정도였던 시기에 복지정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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