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동구에서는 강일2지구 엔지니어링업무단지(첨단업무단지),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고덕강일지구 등 개발이 추진 중이다.
강일 엔지니어링 업무단지는 지난 2012년 4월 임직원 수 8000여명의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했다. 현재 VSL코리아·DM엔지니어링이 들어섰다. 이어 세스코·세종텔레콤·나이스홀딩스·한국종합기술·나이스신용평가 등도 10월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올 4월 서울시의 최종 방침이 결정됨에 따라 연내 산업단지 지정 및 SH공사의 공영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강동구 지역에 기업과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주택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강동구 전세가격은 0.26% 올라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상승폭(0.11%)을 크게 웃돌았다.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1단지의 전용 59㎡ 전셋값(6월 기준)은 연초보다 3000만원 가량 오른 2억9000만원 선이다.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전용 84㎡는 4억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000만원 상승했다. 또 올 상반기 강동구 주택 거래량은 총 3003건으로 서울 23개 자치구 중 여덟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시장도 활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천호동에 공급한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이달 100% 분양을 완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강동구 일대가 강남·서초구 못지 않은 업무단지로 조성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별로 없어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속속 계약에 나서 계약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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