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7월30일 재보궐선거가 시행을 앞두고 침몰한 세월호의 사실상의 오너 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과정에서 드러난 검찰과 경찰의 실태와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 등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높지만, 이번 재보궐선거는 새누리당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이번 재보궐선거만 잘 넘기면 당분간 큰 선거가 없기 때문에 정권 운영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야당은 '세월호 사고'를 내세워 박근혜 정권의 무능을 호소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유병언 용의자의 시체 발견 당시의 경찰의 실태와 검찰의 문제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당은 여전히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견고한 지지를 기반으로 경제회복 정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지지통신은 15개 선거구 중 9개는 원래 여당의 선거구라고 전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5곳~6곳에서 여당이 유리하고 3곳~4곳은 야당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또 정권의 계속되는 실태에도 불구하고 야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있는 이유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고발한 권은희 후보를 야당이 공천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분석했다.
권은희 후보 남편의 부동산 재산 신고 과정에서 탈세 의혹이 표면화돼 여당의 공격 재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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