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녹음 우거진 도심 속 자연공간인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휴식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외 클래식 영상 음악회를 준비했다.
내달 2일 저녁 8시에 시작하는 영상음악회는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 쉔브른 궁전에서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지휘하고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랑랑(피아노)이 협연한 여름음악회 공연이다.
빈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오스트리아 빈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이자 로코코 양식의 최대 걸작인 센부른 궁전 앞에서 매년 5월 말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개최된다.
조명과 별빛이 하나가 돼 장관을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 등 10만여 명이 함께 즐기는 지상 최대의 클래식 여름음악회다.
1942년 창단된 빈필하모닉은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지휘를 맡은 크리스토퍼 에센바흐는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카라얀과 조지 셀에게서 지휘를 배워, 1972년 지휘자로 데뷔 했으며, 미국 휴스턴 교향악단,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현재 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과 케네디 센터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협연자인(피아노) 랑랑도 중국이 낳은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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