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에볼라 바이러스 전문치료센터 소속 의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에라리온 에볼라 바이러스 전문치료센터의 오마르 칸 의사는 지난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칸 의사는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약 320km 떨어진 케네마에 있는 치료센터 소속 의사였으며, 이곳에서는 간호사 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는 등 잇따른 감염자가 발생한 곳이다.
시에라리온 보건부는 칸 의사를 “국가의 영웅”으로 부르고 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시에라리온에서 489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159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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