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미국 당국 “산불처럼 번진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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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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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HO 유튜브 에볼라 바이러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사상 최악의 규모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질병대책센터(CDC)는 28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는 산불처럼 번진다고 경고하면서 서아프리카 지역 방문자는 보통 이상의 예방책을 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발열을 일으키고 관절염, 설사, 구토, 치명적인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DC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올해 3월 이후 라이베리아 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67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에서는 의사와 병원 종사자인 미국인 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통신은 CD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이외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는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다만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상당히 낮은 가능성이지만 감염자가 모국에 돌아가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게 되는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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