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진=각 후보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7·30 재·보선 승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패자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희비 곡선이 교차했다.
7·14 전당대회에서 ‘포스트 황우여호(號)’ 시대를 연 김 대표는 7·30 재·보선까지 승리로 이끌면서 차기 대선 주자로 우뚝 선 반면, 재·보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재·보선 직후인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 대표가 16.1%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9.0%에 그치면서 5위로 추락했다. 안 전 대표의 대선 주자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리얼미터 조사 이래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7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선 김 대표는 13.4%, 안 대표는 10.7%를 각각 기록했다. 김 대표는 조사 대비 2.7% 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대표는 1.7% 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지난해 4월 재·보선 동기인 김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운명이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 하반기에 극명하게 갈림에 따라 여야의 권력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여야의 차기 대선 주자 2위는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권 급행열차를 탄 박원순 서울시장(15.8%)이 차지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13.7%),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10.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3%), 남경필 경기지사(5.5%), 안희정 충남도지사(4.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를 병행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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