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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학생 2명 중 1명은 학자금 대출을 통해 다음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사람인이 대학생 303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학자금 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50.5%가 '대출을 받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72.6%는 지난 1학기에도 대출을 받은 바 있었다.
대출은 대부분(90.2%) '정부 학자금 대출'을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권 학자금 대출'이나 '대부업체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답변(각각 3.9%)도 더러 있었다.
이전 학기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은 54.5%, 대출 받은 횟수는 평균 4회였다. 대출액은 평균 1391만원이었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6명(61.2%)은 지금까지 대출을 받은 학기 수가 그렇지 않은 학기보다 더 많다고 답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대부분(97.7%)은 평소 학비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학비 등의 경제적 부담감이 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비용 부담에 사교 모임에 자주 못 나감'(50.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아르바이트에 치여 학업, 대인관계 소홀'(42.9%), '장학금을 받기 위해 학점관리에만 집중'(31.7%), '식당밥을 친구와 나눠먹는 등 식비 줄임'(29.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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