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국선전담변호사' 지원…"1년만에 2000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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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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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성폭력 피해를 본 이들에게 전담 변호사를 지원하는 제도가 도입 1년 만에 2000건을 넘었다.

5일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손기호)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법무부와 함께 성폭력 범죄 피해자 국선전담 변호사 제도를 실시한 지 1년 만에 소송구조 실적이 2236건을 기록했다.

법무부 장관이 위촉하는 국선전담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사건 발생 초기부터 수사, 재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법률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한다.

성폭력범죄 피해자나 법정대리인은 법률구조공단을 방문하거나 경찰서, 검찰청, 성폭력피해상담소,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을 통해 피해자 국선변호사 신청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 피해자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강화하고, 피해자 특성에 맞게 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하는 등 피해자들의 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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