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선 입성 의원들 상임위 배정 끝…이정현 '산자위' 권은희 '국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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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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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 [사진=이정현 블로그, 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입성한 여야 의원들이 활약할 상임위원회 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1일 일찌감치 소속 의원 11명의 상임위를 확정했다.

나경원(외교통일위), 정미경(국방위), 이정현(산업통상자원위와 예산결산특별위), 배덕광(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정용기(안전행정위), 박맹우(기획재정위), 김용남(환경노동위), 유의동(정무위), 홍철호(국방위), 이종배(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김제식(보건복지위) 의원이 각각 상임위를 배정 받았다.

특히 새누리당은 지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전남 지역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배려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예결위에 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는 예결산 시즌에만 열리는 겸임 상임위이기 때문에 이 의원은 산자위와 함께 복수 상임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도 5일 광주 광산을에서 당선된 권은희 의원을 국방위원회로 배정하면서 신입 국회의원 4명에 대한 상임위 배치를 완료했다. 

경찰 출신인 권은희 의원은 당초 전문성을 살려 경찰청을 소관기관으로 하는 안전행정위원회 배치를 희망했지만 안행위에 결원이 없어 국방위에 첫 둥지를 틀게 됐다.

박광온 의원은 산업중심지인 지역구(수원 영통)의 현안을 감안해 자신의 희망대로 기획재정위원회에 배치됐다. 신정훈 의원은 지역구(전남 나주·화순) 특성에 맞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치됐다.

농해수위를 지망했던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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