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하반기 통신주 전반의 실적 개선을 점치는 가운데 수익성 창출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월 단말기유통개선법(단통법) 실시로 단순 점유율 수성에 치중하기보다 각사가 이익 증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서다.
특히 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모멘텀 부재로 이익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섣부른 낙관은 경계하라는 조언이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가입자는 63만9000명으로 전월 84만2000명보다 24.1% 감소했다.
이는 환경적으로 보조금을 많이 쓰기 어려운 구조인 데다 가입자들의 구매력 저하 탓으로 풀이됐다. 특히 소비자의 관심을 끌 만한 스마트폰 부재를 꼽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을 시작했다고 하나 LTE에서의 속도 체감은 그리 높지 않다"며 "비 LTE 가입자가 전환을 해줘야 하는데, 각 제조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나온지 꽤 돼 단말기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LTE 가입자를 비롯해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정체 상태라 가시적인 실적 개선세는 4분기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6월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781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1.69%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KT LTE 가입자는 940만8000명으로 전월보다 2.6% 증가했고, SK텔레콤도 6월 LTE 가입자는 1538만1000명으로 전월보다 2.34% 늘었다.
5월에는 KT LTE 가입자는 전월보다 4.84% 늘었으며 SK텔레콤은 이 기간 1.61% 증가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0.23% 늘어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1100만명 무선 가입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74만명은 2G 가입자이기 때문에
LTE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며 "단통법이 시행되면 번호이동으로 인한 가입자 유입도 힘들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더구나 2013년 LTE 가입자가 분기 평균 68만명 증가했으나, 올해는 1분기 37만명, 2분기에는 35만명으로 LTE 가입자 비중의 성장 여력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 강도는 3분기보다는 4분기에 기대된다"며 "3분기 편하지 않은 영업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해 단통법 발효 바로 전월 마케팅 과열의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LG유플러스의 실적도 잇달아 내려 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집계한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56억원으로 지난 4월 말(1699억원) 대비 8%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70억원에서 3149억원으로 1%도 채 안 줄었으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6048억원에서 5701억원으로 5% 가량 내려 잡았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팬텍 매출채권과 재고 관련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LG유플러스의 주가 눈높이를 소폭 내려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0월 단말기유통개선법(단통법) 실시로 단순 점유율 수성에 치중하기보다 각사가 이익 증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서다.
특히 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모멘텀 부재로 이익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섣부른 낙관은 경계하라는 조언이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가입자는 63만9000명으로 전월 84만2000명보다 24.1% 감소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을 시작했다고 하나 LTE에서의 속도 체감은 그리 높지 않다"며 "비 LTE 가입자가 전환을 해줘야 하는데, 각 제조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나온지 꽤 돼 단말기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LTE 가입자를 비롯해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정체 상태라 가시적인 실적 개선세는 4분기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6월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781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1.69%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KT LTE 가입자는 940만8000명으로 전월보다 2.6% 증가했고, SK텔레콤도 6월 LTE 가입자는 1538만1000명으로 전월보다 2.34% 늘었다.
5월에는 KT LTE 가입자는 전월보다 4.84% 늘었으며 SK텔레콤은 이 기간 1.61% 증가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0.23% 늘어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1100만명 무선 가입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74만명은 2G 가입자이기 때문에
LTE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며 "단통법이 시행되면 번호이동으로 인한 가입자 유입도 힘들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더구나 2013년 LTE 가입자가 분기 평균 68만명 증가했으나, 올해는 1분기 37만명, 2분기에는 35만명으로 LTE 가입자 비중의 성장 여력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 강도는 3분기보다는 4분기에 기대된다"며 "3분기 편하지 않은 영업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해 단통법 발효 바로 전월 마케팅 과열의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LG유플러스의 실적도 잇달아 내려 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집계한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56억원으로 지난 4월 말(1699억원) 대비 8%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70억원에서 3149억원으로 1%도 채 안 줄었으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6048억원에서 5701억원으로 5% 가량 내려 잡았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팬텍 매출채권과 재고 관련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LG유플러스의 주가 눈높이를 소폭 내려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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