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추진 및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한·중 경협단지 조성 추진단'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는 지난달 3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공동으로 관심을 표명하면서 국가적 의제로 떠올랐다. 당시 양국은 추후 지속적인 협의와 이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추진단은 유리한 사업추진 여건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양국 간 보다 발전된 협의를 수행하기 위해 조성됐다. 전병국 차장을 단장으로 투자전략국장과 개발사업국장이 부단장을 맡고, 투자전략국 및 개발사업국의 기존 부서가 참여하는 등 새만금개발청내 조직을 유기적으로 활용했다.
추진단에서는 △한·중 경협단지 조성방안 마련 △중국 정부기관과의 협력체계 공고화 △사업성 제고 및 인센티브제도 개선방안 검토 등을 수행한다. 새만금위원회 실무협의회와의 연계를 통해 기능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추진단 구성을 계기로 한·중 경협단지 조성을 위한 중국측과의 협의에 대해 새만금청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추진단을 통해 마련되는 경협단지 조성방안 등을 토대로 중국 측과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경협단지에 대한 양국 협력사항을 구체화하는 방식 등을 기재부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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