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7% 오른 6682.4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9% 상승한 9189.7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7% 오른 4232.88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3% 상승한 332.1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합성 PMI가 전월보다 상승하고 50보다 높은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유로존의 합성 PMI는 지난해 7월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은 이후 계속 50을 웃돌고 있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하고 있음을, 50 미만이면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의 복합 PMI가 55.7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스페인은 53.1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49.4로 50보다 낮았지만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53.1로 50을 넘었지만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의 올 6월 소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로 2.4% 증가했다. 지난 2007년 3월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늘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식품 판매 외에도 전자제품과 컴퓨터, 책, 섬유 등 비식품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는 브라질 인터넷 공급업체 GVT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71% 하락한 반면 GVT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비벤디는 3.62% 올랐다.
프랑스 은행 크레딧 아그리콜은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것 등으로 2.2% 올랐다.
유럽의 최대 우편 기업인 독일의 도이체 포스트도 상반기 실전 호조 등으로 2.9% 올랐다.
노츠 스투키 앤 씨의 피에르 무통 펀드매니저는 “유럽 기업들의 실적은 혼조세를 보여 왔다”며 “유럽 시장은 평균적으로 꽤 저렴하고 따라서 현재 매수에 들어가는 것은 향후 3~6개월을 내다봤을 때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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