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늘 이틀째 회동…세월호특별법 재협상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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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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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세월호특별법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주례회동을 가졌다.[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두 원내대표는 12일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할 지 주목된다.

이틀째 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과 국정조사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논의한다.

두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7일 특별검사를 관련법에 따라 임명하기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세월호 특별법을 내일(1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같은 합의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들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세월호 특별법을 다시 협상하는 것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재협상 입장 선회는 사실상의 "합의 파기"라고 비난하며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며 '허탈감'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 새정치연합 의총으로 협상을 중단했던 협상을 이날 다시 이어가기로 했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공방을 주고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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