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김선교 경기 양평군수가 강하면 전수리 '신경기변전소 불가론'을 거듭 천명했다.
김 군수는 지난 11일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를 방문, 신경기변전소 후보지 건설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강하면 전수리는 다른 후보지와 달리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과 특별대책지역 1권역, 수변구역 인근에 위치하고, 팔당댐으로 인한 수몰피해를 받아왔던 지역"이라며 "신경기변전소 후보지를 반대하며 어떤 보상과 협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강규 경인건설처장은 "지난달 8일 제6차 입지선전위원회를 통해 직경 25㎞ 이내에서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 5곳을 선정했다"며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신중하게 변전소 입지를 재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2019년 말까지 765kV 옥외 GIS변전소와 765kV 철탑 170기 등 신경기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달 경기동부지역 5곳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후보지는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이천시 마장면 관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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