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 외교장관회담서 산케이 보도 유감 표현, 당연한 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12 16: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산케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바탕으로 국가원수의 명예 훼손한 악의적 보도"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 신문 보도가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바탕으로 해서 국가원수의 명예를 훼손한 악의적 보도"라고 규정했다.

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매체의 보도를 외교장관 회담에서 거론한 것이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제반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감정을 크게 악화시킨 이 사안을 논의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 신문 보도가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바탕으로 해서 국가원수의 명예를 훼손한 악의적 보도"라고 규정했다.[사진=아주경제신문 DB]


한 부대변인은 "이번 산케이신문의 보도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바탕으로 해서 국가원수의 명예를 훼손한 악의적 보도라고 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일관계의 발전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 국민의 감정이 상하면 안 되겠다는 차원에서 최근에 있었던 보도를 언급한 것이고 일본 측의 주의를 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미얀마 네피도에서 지난 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과 양자회담을 하면서 산케이 보도와 관련한 우리 측의 유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