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가장 많이 팔리는 국경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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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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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마켓, 국기게양일별 태극기 판매량 조사… 올해 판매량 8배 늘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태극기를 게양하는 국가 기념일 직전에 태극기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은 광복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일년 동안의 국경일을 대상으로 직전 일주일간의 태극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광복절이 일 평균 351개로 가장 판매량이 많았다. 

이어 삼일절이 뒤를 이었다. 삼일절을 앞둔 일주일 동안에는 일 평균 288개가 판매됐다. 국경일은 아니지만 국기를 게양하는 날인 국군의 날이 일 평균 176개로 뒤를 이었으며, 조기를 게양하는 현충일을 앞두고는 일 평균 150여개가 팔렸다. 개천절과 한글날을 앞둔 일주일 동안은 일 평균 태극기 판매량이 각각 144개, 123개를 기록했다. 제헌절을 앞둔 시점에는 일 평균 71개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1년 중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 국기 게양일이 몰려 있는 10월에 태극기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올 들어 태극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709%)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흥미롭다. 실제 올해 삼일절과 광복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G마켓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태극기를 판매중이다. ‘회전깃대 태극기’(9900원)는 상부 깃대에 회전대가 있어 태극기가 바람에 감기지 않으며 깃대가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수기용 태극기’(3개, 1000원)는 천으로 제작된 태극기로 손잡이가 있어 응원 등을 할 때 편리하다.

임경진 G마켓 생활주방 팀장은 “올해는 월드컵 등 다양한 이슈로 애국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평년에 비해 태극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기간은 광복절을 포함해 삼일절, 현충일, 제헌절은 올해를, 나머지 기념일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했다. 광복절의 경우 7~13일 판매량 기준이며, 다른 날은 바로 직전일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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