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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복식 성모상과 의자[사진 제공=교황방한위원회]
교황이 순교자의 땅을 찾아 직접 시복미사를 거행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관례적으로 시복미사는 바티칸에서 교황청 시성성(‘하느님의 종’들의 시복 시성을 추진하는 기관) 장관 추기경이 교황을 대리해 거행해왔다.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시복식 곳곳에 한국적 요소가 있다. 시복미사 제대 한 켠에는 한복을 입은 성모상이 놓인다.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한국관구 수녀가 조각한 ‘한국사도의 모후상’은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복건을 쓴 아기예수와 비녀를 꽂은 성모가 한복을 입고 인자한 미소를 띤 것이 특징이다.
또 교황이 미사 중 앉을 의자에는 ‘건곤감리’ 4괘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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