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센텀, 혼자사는 여직원 '홈 안전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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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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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단신 부임해 근무하고 있는 한 여직원이, 직접 거주하고 있는 원룸 출입구에 설치된 무인경비시스템을 흐믓한 표정으로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전사적인 ‘워킹맘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기혼 여성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롯데백화점이 이번에는 단신으로 비 연고지(발령지)에서 근무하는 미혼 여직원들을 위해 ‘특별한 사내 복지제도’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점장 박주혁)에서 진행하고 있는 ‘홈 안전 서비스’가 그 것이다.

이는 여직원의 비중이 크고 전국적으로 점포가 많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미혼 여직원이 비 연고지에 단신으로 부임해 근무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타 업종보다 퇴근시간이 늦어 여직원들 스스로가 평소 안전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보안전문업체인 ‘ADT캡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4월 부터 해당 여직원들이 거주하는 사택(원룸) 내부에 출입문 감지기와 열선감지기를 설치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보안업체 직원이 즉시 출동하는 무인경비 시스템을 설치, 운용하고 있다.

이는 롯데백화점에서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단신 부임 여직원들의 원활한 현지적응을 위해 수시 진행하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홈 안전서비스’를 실시하자 해당 여직원들은 물론, 전 여직원들의 만족감과 사기진작 효과는 기대이상이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단신 부임해 근무중인 김은희 가정팀장은 “본사(서울)에서 부산으로 발령받아 생활하면서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내내 지울 수 없었다”며, “무엇보다 무인경비시스템이 지원된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들이 제일 먼저 반겨주셨다”고 말했다

또 롯데 센텀시티점의 이번 사례는 롯데백화점내 직원복지에 관한 우수사례로도 선정돼 센텀시티점이 속한 영업2본부 산하 지방점은 물론, 본사 차원에서도 올 하반기 중 전 점 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박주혁 점장은 “현장중심경영을 통해 실질적인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직원들이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은 지난 5월에도 ‘워킹맘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 가족들에게 ‘워킹맘’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지지를 요청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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