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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피아' 송광호 의원 소환 통보… 검찰 타깃 여야 의원으로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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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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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검찰이 새누리당 송광호(72) 의원의 철도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철피아(철도+마피아)' 수사와 관련해 현역 의원이 검찰의 타깃이 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1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송 의원이 철도 납품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송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며,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송 의원측으로부터 언제 출석하겠다는 답변이 없어 정확한 소환 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검찰은 앞서 철도업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여 송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중 최다선(4선)이다. 18대 국회 후반기인 2010∼2012년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지냈고 얼마 전 국토교통위원회로 돌아왔다.

검찰은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에 대해 지난 7일 구속영장이 청구,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한편 철도비리와 함께 입법로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 등 여야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구속영장 청구도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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