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18일 5만3000여명의 고객 계좌를 분석한 '회전율과 수익률의 상관관계 분석' 보고서를 발표, 평균 회전율이 4.9%일 때 연 수익률은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은 2234%일 경우 수익률은 -19.8%를 기록, 무려 16%의 격차로 벌어졌다.
주식매매 회전율이란 고객이 맡긴 주식 평균 자산(현금성 자산)대비 주식매매 금액이다. 회전율이 높을 수록 고객수익률은 악화됐다는 얘기다.
특히 평균 회전율이 360% 이상인 회전율과 수익률간의 반비례 관계는 더욱 두드러졌다. 회전율이 높아지면서 수수료 세금 등 거래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영업방식인 전담 관리자 시스템의 경우 관리자가 없을 때보다 수익률이 2.8%~6.0% 낮았다. 오히려 증권사 영업직원들이 불필요한 거래를 유도해 초점을 맞춘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서성원 한화투자증권 리테일지원실 실장은 "한화투자증권은 개인 성과급 제도 폐지와 불필요한 매매 금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했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 건전하고 합리적인 투자원칙을 세우고 지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