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 60년 변천사…쌀부터 소용량 제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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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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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추석·설 등 명절에 주고받는 선물의 종류도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해왔다. 

신세계백화점은 22일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명절 인기선물의 변천사를 소개했다.
   
전후 복구가 어느 정도 이뤄진 1960년대에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설탕, 비누, 조미료 등 생필품이었다. 그 중 설탕은 물자가 부족했던 당시 최고의 선물이었다.

백화점도 이 시기 등장했다, 백화점은 명절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신문에 광고를 내고 카탈로그를 배포하는 등 매출 상승에 힘썼다.
 
1970년대 산업화로 생활이 풍요해지자 인기 선물의 판도도 생필품에서 기호품으로 바뀌었다.

식용유, 치약, 와이셔츠, 가죽제품, 술 등 3000~5000원 내외 선물이 잘 팔렸다. 커피세트와 과자 종합선물세트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경제성장의 속도가 빨라진 1980년대에는 선물도 다양해졌다. 넥타이나 스카프 등 잡화제품의 인기가 급상승했고 가장 대중적인 선물로 정육세트, 고급과일, 참치 통조림 등 식품이 등장했다.

1990년대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인삼, 꿀, 영지 등 건강 기호식품이 선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개성이 중시되면서 도서상품권과 상품권이 이때 인기 선물로 등장했다.
 
2000년대 들어 선물을 사는 곳이 백화점과 할인점으로 둘로 나뉘면서 고가제품과 중저가 선물세트로 소비자 선호가 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에는 포도주와 올리브유 등 이른바 '웰빙 상품'의 인기가 높다. 1인 가구 증가로 소용량 제품과 간편 조리 상품도 명절 선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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