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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36포인트(0.36%) 상승한 1만7039.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86포인트(0.29%) 오른 1992.3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62포인트(0.12%) 오른 4532.10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4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30만∼30만3000건이었다.
지난달 재고주택의 평균 가격은 22만2900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로 4.9% 상승했다.
금융데이터 제공업체인 마르키트는 “8월 미국의 제조업 생산활동지수가 58로 조사돼 2010년 4월 이후 제일 높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5.7이었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제 활동이 팽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오는 22일에 있을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의 고용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해 양적완화(QE)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는 초저금리 정책기조는 지속하기로 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이번 달 추가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2.8로 집계됐다. 전월은 53.8, 예상치는 53.4였다. 프랑스의 8월 PMI도 46.5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위축됐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달 추가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세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투자 매니저인 벤 쿠마르는 “유럽 경제는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약간의 푸시가 있을 수 있다”며 “이는 양적완화 여지를 남겨 두는 것이고 투자자에게 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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