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추석 앞두고 벌초나 성묘시 멧돼지 주의 당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22일 추석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멧돼지 주의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인천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평균 7.5마리(100ha당)로 전국 평균밀도(3.7마리/100ha)의 2배에 이르며,
도심 주변의 서식 환경이 악화되면서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온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65마리의 야생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해 48마리는 쫒아버리고 17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이에 도와 김포 양평 포천 연천 등 12개 시·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멧돼지가 도심에 출현하면 시·군· 119구조대· 경찰 등 관련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벌초나 성묘 때 멧돼지를 만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주위에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에 신속히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