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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제임스 라이트 폴리 참수 당시 모습
21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조직된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앗 알타우히드 왈지하드'(JTJ)는 2006년 이라크 IS로 변형된 것으로 파악됐다.
JTJ는 '유일신과 성전' 또는 '단결과 투쟁'으로 해석된다. 요르단 태생의 테러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끌었는데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는 2006년 미군 공습으로 숨졌다.
JTJ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후 이라크에서 연합군을 몰아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 외에 ▲이라크 과도정부 전복 ▲침략 정권 협력자 암살 ▲이슬람 시아파 주민 제거 ▲순수 이슬람 국가 건설 등도 핵심 목표였다.
김선일 씨는 무역업체 직원이었다. 김선일 씨는 당시 바그다드에서 팔루자로 트럭으로 이동하던 중 JTJ 대원에 납치됐다. 이후 JTJ는 당시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해 있던 한국군의 철수를 요구하며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김선일 씨를 살해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당시 한국 정부는 한ㆍ미동맹에 근거해 이라크 파병을 했었기 때문에 이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김선일 씨는 피랍 22일만인 6월 22일 이라크 팔루자 인근 도로에서 참수 당한 상태로 발견됐다.
미국 정부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 대원이 약 1만 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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