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떨고 있다. 부산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한국에 입국한 후 부산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미국인 의사 브랜틀리 박사가 등 2명이 완치되어 21일(현지시간) 공식 퇴원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치료제 지맵은?[사진=CNN]
관련영상 CNN [동영상 보기]
또한 에모리 대학병원은 이에 앞서 브랜틀리 박사와 같은 자선 단체에 소속돼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여성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은 19일(현지시간)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치료를 위해 이달 초 본국으로 후송되었어 격리치료를 받았다.
브랜틀리 박사와 라이트볼은 미승인 치료제 '지맵'(Zmapp)의 투여를 받고 에볼라 바이러스 증세가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브랜틀리 박사는 "내 병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대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어려움에 대한 관심을 끌게 해 기쁘다"면서 "각국 정부 지도자들이 앞으로 에볼라 퇴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