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에 2조원 투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22 16: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천안 남산중앙시장 방문…"추석 물가 안정 위해 노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2조원의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서민경제가 회복되려면 무엇보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해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하는 데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을 '골목형'과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하고, 전국에서 5곳 내외 우수 시장을 선정한 뒤 시장당 5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 내 빈 점포 100개를 임차해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임차료를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인근 대학 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한편,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 환경 개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최 부총리는 시장에서 사과와 배 등 추석 성수품을 구매하며 추석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

그는 "서민이 걱정없는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에 대한 물가 안정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9일 발표한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 등 28개 특별점검품목의 가격을 매일 조사하고 배추와 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 공급 물량을 평상시보다 1.5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