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천 사고 "여동생 구하겠다고 10살 소년이…" 여동생도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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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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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천 사고/사진=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대구 동화천에서 이모(10)군과 여동생 이모(9)양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1일 이 양은 동화천변 계단에 있다가 미끄러지면서 2m 깊이의 물에 빠져 실종됐다.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하천에 뛰어든 이 군은 물에 휩쓸린지 1시간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다음날인 오늘 경찰은 119구조대와 함께 이 양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였고 오전 4시 동화천과 금호강 합류지점에서 이 양의 시신을 인양했다. 

대구 동화천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 동화천 사고, 남매가 사망하다니 부모는 얼마나 상심이 클까", "대구 동화천 사고로 목숨 잃은 아이들 너무 불쌍해. 천국 갔기를", "대구 동화천 사고, 오빠가 여동생 구하려고 어린 나이에 뛰어들다니... 눈물이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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