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구호물자 트럭 130대 이상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에 도착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구호물자 트럭 262대 전량이 루간스크에 도착, 하역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 트럭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고통받는 주민에게 전달할 식료품과 식수, 발전기, 침낭 등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2일 구호물자 트럭 260여대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와 수송 및 배분주체 등에 대한 합의가 지연되자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의 없이 트럭 이동을 감행했다.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했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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