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프로 필 미켈슨(미국)은 고난도샷, 트러블샷을 잘 하는 것으로 정평났다.
이번주 미국 뉴저지주 리지우드CC(파71)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대회 ‘더 바클레이스’에서도 그는 두 번이나 보기드문 샷을 선보였다.
리지우드CC 5번홀은 전장 290∼300야드로 셋업되는 짧은 파4홀이다.
미켈슨은 23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그린을 노린 드라이버샷이 그린 주변에 설치된 VIP 관전석(호스피탤리티 에어리어) 바닥에 멈췄다. VIP 관전석은 대회를 위해 설치된 ‘임시 장애물’이므로 구제받고 드롭할 수 있다.
미켈슨은 그러나 볼이 놓인 그 자리에서 샷을 했다. 다만, 옆에 있던 갤러리가 권한 맥주는 사양했다. 그 바닥은 인조매트였다. 볼은 그린너머 벙커에 빠져 그는 보기를 했다.
24일 속개된 3라운드에서도 미켈슨의 이 홀 티샷이 또 전날과 비슷한 장소에 멈췄다. 미켈슨은 역시 전날처럼 그 자리에서 샷을 했다. 볼은 그린에 떨어져 홀에서 6m지점에 멈췄다.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 파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워낙 트러블샷을 잘 하기도 하지만, 주위에 있던 갤러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그런 듯하다.
미켈슨은 그러나 3라운드합계 3오버파 218타(71·72·75)로 2차 커트(MDF)에 4타 뒤져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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