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로직 HDMI도킹 스피커 'Cast-Fi 7' 출시... "방송용 모니터 버금가는 매출 기대"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최고급 HDMI 도킹 스피커인 '캐스트파이 세븐(Cast-Fi 7)'을 통해 스마트오디오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스마트오디오가 내년까지 방송용 모니터 주요 제품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경국 티브이로직 대표(사진)는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HDMI 도킹 스피커인 '캐스트파이 세븐' 출시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오디오인 '캐스트파이 세븐'은 7인치 LCD 화면과 DAC, Amp 등을 내장한 신개념의 액티브 스피커다. 스마트오디오는 스튜디오급 음질의 다양한 음악파일을 송수신, 저장 가능한 디지털 오디오 기기를 말한다.

이경국 대표는 "최근 수년간 음질 위주의 하이파이 오디오 기기는 변화가 없었다"며 "티브이로직은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캐스트파이 세븐'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산 위주의 고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형성돼 있는 하이파이(Hi-fi) 오디오 시장에서 티브이로직은 중저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을 표적으로 잡았다.

이 대표는 "그동안 고가의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상품을 개발해 왔으나 그 수요층은 얇았다"며 "'캐스트파이 세븐'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 오디오 수요층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트파이 세븐'은 동급 스피커 최초로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용해 강력한 음량과 효율적인 진동 억제를 달성했다. 특히 캐스트파이 세븐의 소비자 가격은 36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됐다.

이 대표는 "'캐스트파이 세븐'은 컴포넌트 오디오를 능가하는 사운드로 이동의 편의성까지 갖춰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올해 말까지 스마트오디오 시리즈 제품이 완성될 예정이라 내년에는 방송용 모니터 주요 제품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브이로직은 2013년 매출액 263억3866만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방송용 모니터 76%, 스마트오디오 3%, HD-DVR 3%, 상품 및 기타 18% 순이다.

'캐스트파이 세븐'은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달리 HDMI 입력단자를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종류의 Wi-Fi 동글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캐스트파이 세븐'에 연결할 경우 유튜브(You Tube)와 벅스(Bugs), 호핀(hoppin), 티빙(TVing)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캐스트파이 세븐'은 하이엔드 스마트 뮤직서버인 오렌더 시리즈를 개발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한 신개념의 HDMI 도킹 스피커"라며 "앞으로도 티브이로직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하이파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캐스트파이 세븐'은 9월 초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 유통시장을 통해 미국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며 "국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브이로직은 2002년에 설립된 국내 1위 방송용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방송과 전문가용 비디오 시장에 필요한 고성능 HD 모니터를 국내외 방송국, 영화 제작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티브이로직은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스마트오디오,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시장에 진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