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경영]SKB 협력사와 상생 통해 위기 돌파… "공동 프로젝트 확대로 성공스토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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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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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SK브로드밴드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동반성장 제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협력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고려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협력사와의 공동 프로젝트 확대로 상호 윈윈 모델에 대한 성공 스토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에서다.

우선 SK브로드밴드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를 대상으로 조기 자금결제를 했다. 협력사 대부분이 중소업체인 점을 고려해 100% 현금으로 관련 비용을 지급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우수 협력사 대표를 선정, 외부 전문기관에서 진행하는 최고경영자(CEO)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교육비를 100%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의 SK아카데미에서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을 비롯한 임원 및 협력사장단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제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가 두 번째다.

이 페스티벌은 협력사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SK브로드밴드가 분기별로 네트워크 부문장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열어 아이디어를 채택한다.

SK브로드밴드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협력업체에 개발 우선권과 기술 독점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장비와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에 납품하게 된다. 해외 진출 시에는 개발 협력사에 공동 진출 우선권이 부여된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에는 구축 및 운용 협력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페스티벌에는 50개 장비 협력사가 참여해 60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SK브로드밴드는 17건을 채택했다.

이외 SK브로드밴드는 장애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행복 체험관을 국내 최초로 열었고, 친환경 사업 모델을 갖춘 사회적 기업도 설립했다.

안승윤 사장은 "협력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확대의 기회로 삼고 이익을 함께 나누는 '상생 행복 동반자' 관계를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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