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접수기준으로, 부산과 경남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1600건의 자동차 침수가 발생, 약 125억원의 손해가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피해자들의 접수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차량 피해는 약 3000~4000여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대규모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점에 보상캠프를 설치하고 본사 보상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복구와 보상상담 등 적극적인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차량이 수리가 가능할 경우 차주와의 상담을 통해 신속히 정비공장으로의 입고를 지원하고, 침수로 전손된 차량에 대해서는 관련서류만 구비되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전손으로 인한 신규차량 구매 시에는 취·등록세 경감 등을 위한 전부손해증명서도 보험사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손해보험업계는 기상상황을 확인해 집중호우 등이 예상될 경우 소비자에게 문자메세지를 전송하는 등 사전적인 침수피해 예방 노력을 하고 있다"며 "침수피해 발생 시에도 침수차량의 안전지대 이동, 상세한 보상처리절차 안내 및 신속하고 간편한 보험금 지급을 실시하는 등 피해경감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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