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부산·경남 자동차 침수피해 보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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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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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부산, 경남지역에 폭우로 인한 자동차 침수피해가 잇따르자, 손해보험사들이 긴급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피해 복구에 나섰다.

2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접수기준으로, 부산과 경남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1600건의 자동차 침수가 발생, 약 125억원의 손해가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피해자들의 접수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차량 피해는 약 3000~4000여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대규모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점에 보상캠프를 설치하고 본사 보상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복구와 보상상담 등 적극적인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지 침수차량의 이동에 필요한 견인차량이 부족해 대구, 대전, 광주 등 타 지역에서 동원 가능한 견인차량까지 합류시키고 있으며 부산시청과의 협력을 통해 침수차량을 적치할 안전지대를 확보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피해차량이 수리가 가능할 경우 차주와의 상담을 통해 신속히 정비공장으로의 입고를 지원하고, 침수로 전손된 차량에 대해서는 관련서류만 구비되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전손으로 인한 신규차량 구매 시에는 취·등록세 경감 등을 위한 전부손해증명서도 보험사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손해보험업계는 기상상황을 확인해 집중호우 등이 예상될 경우 소비자에게 문자메세지를 전송하는 등 사전적인 침수피해 예방 노력을 하고 있다"며 "침수피해 발생 시에도 침수차량의 안전지대 이동, 상세한 보상처리절차 안내 및 신속하고 간편한 보험금 지급을 실시하는 등 피해경감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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