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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몽골에서 신재생에너지·철도·광해관리 기술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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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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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열린 글로벌CSR 신재생에너지 기술학교에 참여한 몽골 에너지부, 공공시설관리청, 화력발전소 공무원들과 코트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사진=코트라]

몽골에서 열린 글로벌CSR 신재생에너지 기술학교에 참여한 몽골 에너지부, 공공시설관리청, 화력발전소 공무원들과 코트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사진=코트라]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코트라는 몽골에서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오는 10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철도, 광해관리 기술학교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술학교는 코트라가 추천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몽골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앞선 기술을 전수해 현지 인프라 개선을 돕고, 나아가 우리 기업들이 관련 프로젝트에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는 취지에서 운영된다.

우선 코트라는 지역난방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5일간 신재생에너지학교를 개설한다. 학교 강의는 냉동 공조 설비를 제작하는 국내 기업 ‘장한기술’이 함께 참여해 몽골 에너지부, 공공시설관리청, 화력발전소 공무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소개하고, 화력발전소 리모델링 및 에너지 관리 효율화 방안을 제시한다.

코트라 측은 몽골 현지 전력의 대부분은 화력발전으로 공급되고 있어 에너지 공급원의 다양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 관계자들의 반응도 좋다고 전했다. 개교식에 참석한 엥흐토야 몽골 에너지부 선임담당관은 “한국의 앞선 경험을 교훈 삼아 몽골에 맞는 에너지 기술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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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에너지부, 공공시설관리청, 화력발전소 공무원 60여명이 코트라가 주최한 글로벌 CSR 신재생에너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코트라]

몽골 에너지부, 공공시설관리청, 화력발전소 공무원 60여명이 코트라가 주최한 글로벌 CSR 신재생에너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코트라]


이어 코트라는 9월 말에 철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토목설계 기업 ‘서영엔지니어링’, 철도 궤도 전문 기업 ‘천운궤도’ 등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몽골 도로교통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도운영, 궤도, 신호, 통신 등 관련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이지만 채굴된 지하자원을 수송할 철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10년부터 ‘국토․철도 통합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만라이반야르 몽골 도로교통부 국장은 “길이 5600km의 신철도 건설 프로젝트가 활성화 되려는 시점”이라며 “몽골 철도의 현대화를 위해 앞으로 한국기업과 협력할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10월 초에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광해관리학교를 운영한다. 광해관리학교는 현지 광업부, 에너지부, 환경녹색개발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광해관리 기초이론과 기술 등의 강의로 구성된다. 코트라 측은 “특히 몽골은 광산 난개발로 피해가 심각한 반면 문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노하우가 부족하다”며 “이번 기술학교가 현지 환경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희상 코트라 울란바로트무역관장은 “몽골 정부 관계자들은 다른 국가들보다 앞서 선진 기술을 전수하려는 한국의 노력에 호의적”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글로벌 CSR 기술학교 사업을 추진해, 몽골의 인프라 개선을 돕고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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