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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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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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시를 방문해 현재 추진 중인 양 기관의 교류 사업을 검토하고 향후 교류확대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2006년 서울시교육청이 몽골 울란바타르시청과 체결한 교육 교류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상호방문의 일환이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년 동안 추진해왔던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중고 컴퓨터를 지원받은 몽골 학교를 방문해 현지 지원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와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몽골측에 중고 컴퓨터 총 1770대를 지원했고 몽골 교사 93명을 초청해 정보화 연수를 실시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중고 컴퓨터 250대를 기증하고 교원 16명에게 정보화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울란바타르시청에 이어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장관을 만나 추진되고 있는 획기적인 교수법, 교원역량 제고방안, 교육시스템 체계화 등 교육 개혁을 살펴보고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인이 설립한 학교인 MK학교도 방문해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재외동포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민간 외교관으로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울란바타르 대학에서는 한국어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가 행복한 서울 혁신미래교육’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서울교육의 비전과 추진방향을 알릴 예정이다.

몽골 교육과학부 산하기관으로 2012년에 설립된 교원능력개발원(ITPD)도 방문해 다양한 교원연수 및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나이람달 국제어린이캠프장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국제학생 연수프로그램도 시찰한다.

서울의 ‘열린 세계시민 교육’과 관련해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의 이번 방문이 개발도상국과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가와의 원만한 관계를 구축하고 서울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대의 국제 교육 교류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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