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포도주 국산 포도 품종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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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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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국산 ‘청수’ 품종 포도주 품질 평가‧학술토론회 열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포도 품종이 포도주 양조용으로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촌진흥청은 1일 국내 기후 풍토에 맞는 양조용 포도 ‘청수’ 품종으로 백포도주를 만든 결과, 소믈리에 평가단의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녹황색 청포도인 ‘청수’ 품종은 내한성이 뛰어나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다. 당도가 높고 산 함량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오는 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수원시 이목동)에서 국산 포도 ‘청수’로 만든 포도주를 평가하고 경쟁력 마련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와인 산업 현황과 국산 와인 품질 향상 방안(국립농업과학원 정석태 연구관) △국산 와인과 6차 산업 활성화(경기대학교 조효진 교수) △국산 와인 생산 유통과 마케팅 방안(부국상사 김보성 팀장)에 대한 학술 토론회가 벌어진다.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중의 포도주와 주산지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포도주, ‘청수’ 포도주를 함께 평가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아울러 전문가의 객관적인 포도주 평가, ‘청수’ 품종으로 포도주 제조 시 특성, 주질 향상 방안, 판로 개척 등 현안을 논의한다.

정성민 농진청 과수과 연구사는 “‘청수’ 품종은 우리나라 기후에 알맞게 육성한 품종으로 기존 농가들도 쉽게 재배할 수 있으므로 농가형 와이너리 운영에 있어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포도주 소비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포도주 수입량은 3만2557kg로 10년 새 2.5배 증가했다. 포도 수입량도 10년 전보다 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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