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건설기계부품 등 그린부품소재 산업과 교육 및 첨단의료산업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진입도로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진입도로는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국도4호선에서 하양읍 서사·양지·교리 및 대학리를 경유해 경제자유구역 북쪽 경계인 와촌면 소월리 지방도 909호선까지 7.5km 구간에 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116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는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해 11월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금년 1월부터 현장조사 및 중간 점검회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상북도(민생경제교통과), 경산시(희망전략기획단)의 긴밀한 업무 공조와 수차례 관계 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로,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주변지역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금년에는 사업초기 단계에 필요한 각종 절차를 우선 이행하고 내년부터는 설계, 보상, 공사시행 등 일련의 공정 추진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18년 말에는 도로를 개통할 계획으로, 관련 중앙부처 및 경상북도, 경산시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구할 예정이다.
현재 경산지식산업지구의 개발 사업은 1단계 구역인 하양읍 대학리 일원에 대한 보상협의와 감정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국책사업 부지는 착공되어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오는 2018년까지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022년까지는 2단계 구역인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대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금번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경북 지역의 차세대 융합 산업의 메카로 발전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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