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문 정보통신기술 융합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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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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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교육부문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비타민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는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중회의실에서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김신호 교육부 차관이 참석한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논의를 했다.

양 부처는 미래학교 운영 시 협업을 통해 스마트 학습지원 서비스 개발 및 미래학교 시범 운영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미래부는 교육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신기술 요소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중등 학교에서 오픈소스 HW를 이용한 사물인터넷 창작(DIY)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교육프로그램을 안내하고 3D 프린터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우수한 강좌를 대중에 공개해 학점 인정 등 학사관리를 지원하는 온라인 대중공개강좌(K-MOOC) 사업 추진 시 교육부가 총괄하는 사업 추진 협의체에는 미래부도 참여해 콘텐츠 개발․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5월 미래부와 교육부 간 체결된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양 부처는 지난 1월 개최된 제1차 정책협의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각 부처가 제안한 신규 협업과제의 추진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과학교육 강화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부가 추진 중인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시 과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교육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소프트웨어 과목 관련 교재개발, 교원연수, 연구․시범학교 운영사항 및 2015 개정 교육과정 개편 등에서 양 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월 협의회에서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지정 논의 이후 양 부처는 올해 제9차 마이스터고 선정시 우리나라 첫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로 대덕전자기계고를 선정하는데 협력한 가운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인재를 조기 육성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을 모을 계획이다.

과학관, 연구소 등 미래부가 지원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 인프라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 개소시 양 부처는 현재까지 6800명의 학생들이 미래유망직업과 연계한 과학기술 진로체험을 통해 과학기술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공대 교육·연구의 현장지향성을 높이고 우수 공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4월 양 부처는 산업부와 더불어 공과대학 혁신방안 마련에 협력하고 앞으로도 부처별 세부과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IT역량지수(TOPCIT) 활용 확산, 학교 내 무한상상실 설치 및 2015 세계교육포럼, 2015 세계화학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준비에도 양 부처가 협력하고 있다.

이날 윤종록 차관은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미래부와 교육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식정보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학생들이 실험․분석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창조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교육을 강화하는데 교육부가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호 차관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두 부처 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교육과정 개정은 학교 교육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국가·사회적 요구와 다양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생들이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행복 교육이 가능하도록 미래부가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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